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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몬스터짐=조형규 기자] 여성 세미 트로트 그룹으로 인기를 끌었던 LPG 출신의 지원이 새로운 도전에 나섰다. 모델로 연예 활동을 시작해 LPG와 차니스를 거치면서 가수로 이름을 알린 그녀가 이번에는 비키니 선수로 피트니스 모델에 도전장을 던진 것이다.

지원은 LPG 활동을 하면서도 지속적인 운동으로 날씬한 몸매를 유지해왔다. 그런데 더 놀라운 것은 그녀의 몸매관리 비결이 전문적인 트레이닝이 아닌 홈트레이닝만으로 이루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이다.

SNS 상에서는 ‘비비’라는 이름으로도 잘 알려진 지원은 “전문적으로 트레이닝을 받은 것이 아니기 때문에 많이 부족할 수도 있어요. 하지만 저처럼 일상 속에서 운동을 친숙하게 느끼도록 만드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예쁜 몸을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을 알려주고 싶었어요”라며 활짝 웃었다. 이야기하는 내내 활기찬 에너지로 가득찬 인터뷰였다.

다음은 오는 9월 9일 ‘2017 몬스터짐 올스타클래식’ 미스 비키니 종목에 출전하는 지원과의 인터뷰 전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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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만나서 반갑습니다. 인사 부탁드려요.
-안녕하세요. LPG에서 활동했었던 지원입니다. 이번에 비키니 선수로 피트니스에 처음 도전하게 됐네요(웃음).

▲ 2013년부터 2015년까지 LPG에서 활동하셨죠. 그동안 어떻게 지내셨나요?
-여러 콘텐츠를 만들면서 지냈죠. 인터넷으로 개인 방송도 했고, 유튜브 채널도 운영하고 있어요. 

▲ 인터넷 방송은 저도 들었어요. 지금도 하시는지요?
-반응은 괜찮았어요. 그런데 보다 더 멀리 내다봤을 때 득보다 실이 더 많다고 생각되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하지 않고 있어요.

▲ 유튜브도요?
-유튜브는 아직 운영하고 있어요(웃음). 제 이름을 딴 비비 전(Vivi Jeon)이라는 채널인데요, 원래는 ‘팡팡걸’이라는 이름으로 동생과 함께 만들었는데 지금은 제 이름으로 혼자 하고 있죠. 그 외에도 공모전을 준비하면서 ‘비비의 팜하우스’라는 콘텐츠도 만들고 있어요. 본가가 전남 담양에 있는 시골이라 집에서 작물을 기르는 콘텐츠예요(웃음).

▲ 재주가 많으시네요. 혹시 유튜브도 그럼 농사에 관한 내용인가요(웃음).
-유튜브는 작물이 아니고 여행에 관핸 내용을 주로 다루고 있어요. 제가 여행을 굉장히 좋아하거든요. 그 때도 나름 몸매에 자신이 있어서(웃음) 비키니를 입으려고 더운 나라만 갔던 것 같아요.

▲ 더운 나라라고 하니 굉장히 활동적인 스타일이신 것 같아요.
-제가 집에 있을 때는 절대 문 밖으로 안 나가는 집순이 거든요. 그런데 일단 한번 문 밖으로 나가기만 하면 엄청 돌아다니는 스타일이예요. 그러다보니 일단 여행지는 무조건 더운 나라여야 하고, 또 선진국 보다는 개발도상국이 좋아요. 무엇보다도 바다가 있어야 해요.

▲ 바다는 왜요?
-일단 비키니를 입을 수 있잖아요. 얼굴에 철판 깔고 그냥 입어요(웃음). 그리고 해양 액티비티가 많은 게 가장 큰 이유예요. 재작년에 발리에 갔다가 처음 서핑을 시작하게 됐는데 파도가 커서 재미있고 초보자들이 즐기기에도 굉장히 좋아요.

▲ 서핑도 하시는군요. 요가, 골프 같은 피트니스랑 다양한 스포츠를 즐기시는데 원래 운동에 관심이 있었나요?
-고등학생 때 제가 체육부장이었어요. 그때부터 무언가를 배우고 야외활동 하면서 움직이는 걸 좋아하게 된 것 같아요.

▲ 그런 활동적인 성향이 잘 맞았나보네요.
-그런데 사실 그 때 체육부장은 인기 순으로 뽑는 자리였어요. (편집자: 아, 그렇다면 본인 스스로 인기가 많았다고 말씀하시는 것 같은데···?) 네 뭐···(웃음) 그런데 이건 조금 부끄러운 이야긴데, 체육부장 중에서 제가 운동을 제일 못했어요. 100m 달리기 하면 체육부장 중에서 항상 제가 꼴등하고. 그래도 어렸을 때는 제가 운동을 잘 하는 줄 몰랐는데 성장하면서 조금씩 배우다보니 제게 잘 맞는 것 같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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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격적으로 피트니스를 시작한 건 언제였나요?
-20대 초반에 몸매를 만들기 위해서 시작했어요. 연예 활동 때문에 시작했는데, 제가 모델로 데뷔를 해서 요가로 몸매를 관리했거든요. 그런데 요가가 몸의 밸런스를 맞추고 스트레칭을 하는데 큰 도움을 주지만 굴곡진 몸매를 만들기는 어렵잖아요. 볼륨감이 부족해서 그걸 보완하기 위해 퍼스널트레이닝을 받으면서 웨이트트레이닝도 시작하게 됐죠.

▲ 지금도 불륨감이 엄청나신데요.
-아직 멀었어요. 제 워너비가 볼륨 있고 탄력적인 몸매의 흑인 여성들인데, 그런 몸을 가지려면 정말 엄청나게 노력해야죠. 이건 조금 다른 이야긴데, 요즘 피트니스 하는 분들이 레깅스에 크롭탑을 많이들 입으시잖아요. 제가 어려서부터 그런 스타일을 굉장히 좋아했거든요. 그래서 운동 배울 때 선생님께 ‘엉덩이만 커지고 싶어요’라며 농담도 하고(웃음).

▲ 그렇군요. 하체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셨을 것 같은데요(웃음)?
-네. 센터에 나가서 운동하는 게 아니라 집에서 혼자 홈트레이닝으로 하는데 거의 하체 위주로 스쿼트와 런지를 굉장히 많이 했죠. 그리고 유튜브 보면서 영상으로 다양한 운동법들을 참고하고 그걸 제가 몇 개씩 섞어서 따로 세트를 하나 만들거든요. 그걸 집에서 최소 3세트 이상씩 꾸준히 하고 있어요.

▲ 홈트레이닝으로 몸매를 관리하시는군요. 운동 이야기를 하니깐 이제 본론으로 넘어갈게요. 오는 9월에 열리는 올스타클래식 미스비키니 종목에 출전이 예정되어 있습니다. 피트니스 대회는 첫 출전이죠?
-네. 모델 시절이나 LPG 활동할 때도 트레이닝은 꾸준히 받았는데 대회에 출전하는 건 이번이 처음이에요.

▲ 물론 운동을 꾸준히 하시긴 했지만 갑자기 피트니스 대회 출전을 결심하게 된 계기가 있나요?
-운동을 열심히 하다 보니 주변에서 ‘몸매가 예쁘다’, ‘보기 좋다’ 이런 이야기를 종종 듣곤 했어요. 그래서 저도 ‘진짜 그런가?’ 싶었는데 대표님께서 마침 ‘한 번 나가볼래?’라고 권유하시더라고요. 저도 바로 ‘나가고 싶어요’라고 해서 출전하게 됐죠. 저도 한번 대회 나가서 제 몸매가 정말 주변 사람들 이야기처럼 괜찮은지 확인해보고 싶었거든요. 그런데 ‘그냥 입에 발린 소리 아닌가’ 싶기도 하고(웃음).

▲ 첫 출전인데 걱정되는 점은 없나요?
-대회 나가서 망신당할까봐 무섭죠. 같이 출전하는 다른 선수들 인스타그램도 보는데 그분들 몸을 보면 ‘아니 이런 분들이···?’ 같은 생각이 제일 먼저 들어서 덜컥 겁이 나요(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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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히 요즘 피트니스 대회가 대중화 되면서 몸 좋은 분들이 많은 것 같아요.
-그래서 그게 걱정이에요. 다들 몸매가 너무 좋아서(웃음).

▲ 처음이다보니 대회를 준비하면서 어려운 점도 많을 것 같은데 어떤 부분이 제일 힘드신가요?
-식단이죠. 제가 먹는 걸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런데 대회를 준비하다보니 채소, 방울토마토, 브로콜리, 닭가슴살 같은 음식들만 섭취하다보면 정말 미칠 것 같아요. 그러다가 간혹 스스로를 놓아버리는 날이 있거든요. 그러면 엄청 먹게 되더라고요. 그걸 지키기가 참 어려운 것 같아요. 계속 자극적인 음식도 먹고 싶고. 원래 운동이 30이고 식단이 70이라는 말이 있는데 전 그 70이 참 어렵더라고요. 그래서 이번 대회를 준비하면서 술까지 끊었어요(웃음).

▲ 지금 식단은 어떻게 구성하고 있나요?
-처음에는 1일 1식으로 무식하게 다이어트를 했어요. 그런데 지금은 그렇게는 안 해요. 요즘은 아보카도 바나나 주스에 푹 빠져서 그걸 만들어 먹어요. 그리고 단백질은 소고기를 주로 많이 먹어요. 그런데 그걸 한우로만 먹어서 지금 식비도 엄청나게 나와요.

▲ 한우만 고집하시는 이유가 뭔가요? 입맛이 상당히 까다로우신 것 같은데(웃음).
-그게 아니고 제가 지금 전라남도 담양에 있는 본가에서 지내고 있는데 집에서 가까운 마트라곤 농협마트밖에 없거든요. 거기서 파는 소고기가 한우밖에 없어요(웃음).

▲ 아, 그런 사정이··· 식비도 엄청 부담되시겠어요.
-거의 한 끼에 3~4만 원 정도 나오는 것 같아요. 서울은 대형마트도 많고 원산지도 다양한 고기를 파는데 여긴 한우밖에 팔질 않으니 엄청 부담되죠. 물론 매일 먹는 건 아니지만 그래도 고기 때문에 한 달 식비가 엄청 많이 깨져요. 그런데 또 문제가, 그렇게 소고기를 먹다 보면 그 자극적인 맛 때문에 한 번씩 정신줄을 놓을 때가 있거든요. 정신을 차려 보면 저도 모르게 떡볶이를 먹고 있고(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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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말요? 늦은 밤에 떡볶이를 먹었다는 사실이 믿겨지지 않을 정도로 좋은 몸을 유지하시는 것 같은데요(웃음). 자신만의 몸매 유지 비결이 있다면 무엇일까요?
-저는 정말 일상 속에서도 쉬지 않고 움직여요. 집에서 가만히 있을 때도 항상 다리찢기를 한다던가 레그레이즈를 하는 식으로 몸을 가만 두질 않아요. 이걸 습관화 시키니깐 이제는 딱히 ‘운동을 해야지’라고 해서 하는 게 아니라, TB를 보면서도 자연히 몸을 움직이게 되더라고요.

▲ 그렇다면 혹시 일상 속에서 꾸준히 할 수 있는 자신만의 운동 팁을 알려주실 수 있나요?
-일단 저는 스트레칭을 꼽아요. 스트레칭만 자주 해줘도 셀룰라이트도 감소하고 라인도 예쁘게 다듬어지거든요. 그리고 앉아 있을 때도 몸을 가만히 놔두지 말고 움직이면 좋아요. 일단 저는 아침에 일어날 때부터 요가의 전굴 자세로 하루를 시작합니다. 척추와 다리도 한 번 씩 펴주고. 심지어 저는 집에서 드라마를 볼 때도 스쿼트를 하면서 봐요. 그것마저도 하루 쉬어버리면 엉덩이가 처진 것 같은 느낌이 들어서 의식적으로 하게 되더라고요. 이런 식으로 운동을 습관화 하는 게 제일 중요한 것 같아요.

▲ 홈트레이닝만으로 이런 몸을 만들기가 쉽지 않을 텐데 놀랍네요. 혹시 운동으로 몸을 만들면서 ‘가장 잘 만들어진 부위다’, 혹은 ‘자신 있다’ 하는 부분은 어디인가요?
-전 허리예요. 그런데 이게 좀 선천적인 부분이긴 해요. 주변에서는 ‘너 혹시 갈비뼈 하나 뺐느냐’는 소리를 들을 정도로 허리가 들어갔어요. 그래서 사실 제가 골반이 큰 편은 아닌데 힙을 키우니깐 엉덩이가 풍만해 보이는 효과가 있어요. 이걸 더 키우기 위해 스쿼트를 비롯해 하체 운동을 정말 꾸준히 했습니다. 엉덩이에 자극을 더 주고 싶을 때는 골반 높이 테이블에 다리를 하나 걸어놓고 런지를 하는데 그게 진짜 자극이 확 오더라고요.

▲ 반대로 그렇다면 자신의 신체 중 약한 부위가 있다면 어디가 있을까요?
-팔이랑 복부예요. 제가 중학교 때 별명이 ‘할아버지 배’였거든요. 그 정도로 배에 탄력이 없어서(웃음).

▲ 만인의 고민거리이기도 하죠(웃음). 단점은 어떻게 극복하셨나요?
-제 로망이 흑인들의 탄력적인 하체예요. 그래서 스쿼트는 아무리 힘들어도 계속 하게 되고, 자극도 오면서 힙업 되는 느낌이 참 좋았는데 상체는 아무리 운동을 해도 재미가 없었죠. 그렇게 하체 운동만 죽어라 했는데 나중에 보니깐 상체 근육은 턱없이 부족하더라고요. 지금은 아무리 하기 싫어도 플랭크를 꼭 해줘요. 플랭크 하는 것조차도 싫어했는데 ‘이거라도 극복하자’는 생각이었죠. 덕분에 이제는 1분 45초까지 견딜 수 있게 됐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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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플랭크 처음 하실 때는 어느 정도까지 하셨어요?
-처음 시작할 때는 3초가 맥시멈이었어요. 그 때 운동 배우던 선생님이 처음 자세 잡아주면 바로 넘어지고.

▲ 노력의 산물이었군요. 어쨌든 첫 대회 출전인데 가족이나 주변의 반응은 어떻던가요?
-가족들은 ‘네가···?’(웃음). 왜냐하면 샤워하고 나올 때마다 항상 제 벗은 몸을 보잖아요. 특히 동생은 ‘그 뱃살로···?’ 이러고(웃음).

▲ 하하, 그러면 동생이랑 같이 출전하시는 건 어때요? 비교심사가 되잖아요.
-에이. 그래도 동생은 제가 이기죠(웃음).

▲ 자매 동반 출전이라는 좋은 그림이 나올 수 있었는데 아쉽네요(웃음). 어쨌든 피트니스라는 새로운 무대에서 새로운 도전을 하게 됐는데 혹시 기대되는 점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사실 저는 남자들의 워너비가 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여자들의 워너비가 되고 싶어요. 시간이 많진 않지만 열심히 준비해서 대회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려야죠.

▲ 여자들의 워너비요? 어떤 의미로요?
-제가 다른 선수들처럼 전문적인 트레이닝을 받거나 피트니스 센터를 매일 나가는 게 아니라 홈트레이닝으로 운동을 하잖아요. 하지만 꼭 전문적으로 하지 않아도 운동을 쉽게 느낄 수 있고 이렇게 될 수 있다는 걸 느끼도록 만들고 싶어요.

▲ 그렇군요.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남기고 싶은 말이 있다면 한마디 남겨주세요.
-이제 한 달 정도 남았는데 무대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그리고 많은 사람들의 워너비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습니다(웃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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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황채원 PD/지원 인스타그램
조형규 기자(press@monstergroup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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