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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이트 트레이닝에 관심이 생겨서 PT를 받으로 온 사람이 있다. 보편적인 자세가 나쁘지 않았지만 움직임을 시작하자마자 오른쪽 견갑대에서 이상을 발견하게 되었다. 직업적으로 오른쪽 팔을 많이 쓸수 밖에 없는 사람이었고 그와 관련된 보편적인 기능검사를 하였다. 하지만 모든 기능들이 정상이라 판단될 정도로 잘 동작되고 있었고 이상 여부를 파악하기가 힘들었다.


하지만 그 고객(Trainee)의 문제는 전혀 다른 곳에 있었다. 발가락에 문제가 있었던 것이다. 발가락을 다친 적이 있었고 자연스레 다친 발가락에 힘을 싣지 않으려고 하였다. 결국 보행습관이 알게모르게 이상하게 되었고 그 영향은 타고 올라가 어깨에서 나타나게 된 것이다. 


다른 케이스도 있다. 손가락을 쥘 때마다 손등에서 통증이 느껴졌다. 손가락부터 팔꿈치까지 계속적으로 살폈고 여러가지 시도를 해봤지만 문제를 찾을 수 없었다. 하지만 그 사람의 문제는 목에 있었다. 목에 손으로 가는 신경부위를 자극하자 거짓말처럼 손가락 통증이 사라졌다.


흔히 다쳤을 때 운동해도 되냐? 답을 "아니다"라고 말할려고 쓰는 글이 아니다. 정말 본인 스스로 통제가 잘 될 수 있다면 운동을 해도 될 것이다(예로서 한쪽 다리에 깁스를 했을때 상체 운동을 하는 케이스). 하지만 결론적으로 보면 통제가 되기 힘들다. 인간에게 주어진 자기보호기전은 매우 강력하기 때문이다.


뇌의 시상하부라는 기관은 인체에서 나타나는 신호를 감지한다. 말초 조직의 근육이나 뼈, 인대 등에서 보내는 통증에 대한 신호를 시상하부는 탐지할 것이고 이에 대한 보호기전으로 다른 반사를 하도록 신호할 것이다. 대표적으로 그 부위에 힘을 빼게 한다던지 다른 부위에 힘을 더 주어서 그 통증을 경감시킬 수 있도록 한다든지...


결국 한쪽 다리를 다친 상태에서 발을 지면에 닿지 않은 상태로 머신으로만 운동한다면 해도 어느정도 무리하지 않는 선에서 해도 될지 모른다. 하지만 덤벨이나 원판을 이동시키거나 하는 과정에서 이미 다친 다리에서는 자가보호(Self Protection) 반응이 나타날 것이고 이에 대한 보상작용이 준비되어 있다.


다치면 힘들겠지만 쉬어야 한다. 휴식과 치료를 통해 빠른 시간 안에 회복시키고 이의 기능을 정상화(사실 가장 중요한 부분은 강화된 자가보호기전을 없애는 것이다) 시키는 시간을 단축시켜야 한다. '재활'이란 말은 자가보호를 없애고 정상적인 기능을 할 수 있도록 만드는 과정이라고 볼 수 있겠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

REFERENCE : Human threat management systems: Self-protection and disease avoidanc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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