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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어트 때 수분을 빼기 위해 무심코 먹은 칼륨(포타슘 : Potassium)이 당신의 심장을 공격할 수 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렇다. 과거에 저지방/무지방 다이어트부터 시작해서 무탄수 다이어트와 함께 저/무염식 다이어트가 유행을 하더니 요새는 저/무염식 + 포타슘 섭취가 마치 공식처럼 되고 있다. 알게 모르게 쉽게 구할 수 있는 포타슘 파우더를 구입해서 다이어트 때 먹는 운동인들이 많다.


      우리 몸은 60% 이상 수분으로 구성되어 있다. 또한 주요 기능을 하는 조직들은 70% 이상 수분으로 되어 있고 그 구성 단위는 세포이다 . 이 세포들은 세포외액(Extracellular Fluid)과 세포내액(Intracellular Fluid)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우리 몸은 세포 내액의 큰 변화를 주지 않기 위해 세포외액의 수분을 먼저 조절하고 그 영역을 넘어서면 세포내액을 조절해서 수분 조절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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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히한 점은 세포외액에는 나트륨이 주요 전해질이며 칼륨의 %는 매우 적고, 세포내액에는 칼륨이 주요 전해질이며 나트륨의 %가 매우 적다. 이렇게 서로 다른 비율의 고저차에 의해 칼륨과 나트륨의 세포 내외 이동이 발생되고 이를 통해 물질이동이 일어난다. 이것이 Na-K PUMP라는 우리 몸의 대표적인 물질이동 기전이다.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를 하면 소금(정확히 말하자면 나트륨)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된다고 무의식적으로 저염/무염식을 먹는다. 거기다 몸만들기 다이어트 식단이라는 고구마, 감자, 닭가슴살, 바나나, 견과류, 과일류, 야채류 등을 선택한다. 이 식단들의 치명적인 단점은 대부분 K/Na 비율이 매우 높은 식단이라는 것이다. 즉, 식품에 천연적으로 함유된 나트륨 대비 칼륨의 양이 높은 식품이고 오렌지의 경우 250을 넘고 고구마, 바나나 등도 100을 넘는 고칼륨 식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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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렇게 저/무염식과 함께 고칼륨 식을 하면 체내 칼륨 평형에 이상이 생기는데, 칼륨의 세포내 평행에 관여하는 것은 인슐린, 에페드린, 카페인 계열 성분의 중독, pH의 변화 등이 있으며 세포외 평형에 관여하는 것은 부적절한 칼륨섭취(너무 적거나 많거나), 과도한 땀 분비나 설사, 신장 이상 등이 있다.


      칼륨의 부적절한 섭취로 유발되는 현상은 대부분 저칼륨혈증보다는 고칼륨혈증의 경우가 많은데, 저칼륨혈증의 경우 다이어트 시 먹지 않고 하는 다이어트로 인한 영양불량의 케이스 및 이로 이한 식이장애의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봐도 됩니다. 반대로 고칼륨혈증은 여러가지 원인이 있는데 일반적으로 칼륨의 과도한 섭취를 주요 원인으로 들고 있다.


      정상인의 경우 고칼륨혈증은 대부분 나타나지 않아 칼륨의 식이섭취에 대해 걱정할 이유가 없지만, 다이어트로 인해 간 또는 신장이 제대로 기능하지 못하는 상태거나 탄수화물의 절제로 나타나는 과도한 케톤체 발생, 운동으로 인한 과도한 산성물질 발생 등으로 대사성산증이 유발되는 경우 고칼륨혈증 위험군에 속하게 된다.


      시합준비를 위한 다이어트는 결국 결과를 위해 최적의 몸을 만들다보니 다이어트 과정에서 탄수화물 절제, 과도한 운동 등이 이미 진행되고 있는 상태이고 거기에 고칼륨 식단과 칼륨 파우더의 섭취가 겹쳐지는 조건이다. 이미 고칼륨의 식단을 유지하면서 추가적인 칼륨의 섭취는 탈수를 유발하는데 이런 조건은 우선적으로 허혈 등으로 인한 부정맥을 유발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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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정맥은 심장의 전기적 신호의 발생과 전달에 이상이 생기는 것인데 정상적인 심장은 PQR파가 발생되고 심실의 수축이 일어나며 T파가 발생되고 이완이 된다. 부정맥이 발생하면 이런 수축과 이완이 제대로 일어나지 않아 심장 박동이 두근거림이나 덜컹거림으로 나타날 수도 있으며, 혈액을 내뿜는 능력이 현저하게 저하되거나 정지된 것과 다름없게 되어 심하면 사망에 이를 수도 있게 된다.


      더욱이 나트륨을 절제하는 행위는 ATP라는 에너지원을 공급하지 못하게 하는데, 이 경우 근육이 수축은 되어도 이완이 되지 않아 문제가 발생되며 ATP 생성에 가장 중요 요소인 수분의 탈수를 유발하는 다이어트 방법 자체도 심장에 부정적으로 작용하게 된다.


      사실 심장은 보디빌딩과 관련된 여러가지 원인에 의해서 공격을 받는다. 아나볼릭 스테로이드나 에페드린과 같은 흥분제 등의 경우도 장기적으로 심장의 허혈 등을 유발하여 부정맥을 유발하고 심장을 공격하는 주범이 될 수 있다. 보디빌딩 식단과 더불어 시합 준비를 위해 하는 다이어트 방법 등은 잘못된 지식에 의해 우리 심장을 공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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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변에 시합 준비나 다이어트를 하다가 심장에 이상을 느끼거나 할 경우, 바로 병원에 가서 심장과 관련된 검사를 받아 볼 것을 권장하며(심전도, 조영술 등), 인위적으로 칼륨을 공급하는 경우가 발견되면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



      MONSTERZYM SPORTS SCIENCE TEAM

      글 작성 : 이호욱, 현대진, 오경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