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몬스터짐의 스포츠 영양사 우수입니다.


오늘의 SPORTS SCIENCE는 보디빌더들이 가지기 쉬운 병 3편, 횡문근 융해증에 대해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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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이란 것은 쉽고 간단하게 말해 우리 몸의 골격근을 얘기합니다. 우리 몸에는 횡문근과 평활근, 그리고 둘다의 성질을 가진 심장근이 존재하는데, 심장근도 모양은 횡문근에 해당하나 기능 등은 횡문근이라고 말할 수 없는 복합된 근육이라 골격근을 의미한다고 보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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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융해증(Rhabdomyolysis)은 외상이나 운동, 수술 등의 이유로 근육으로의 에너지 공급이 원하는 양 만큼 충분하지 않을 때 근육내 괴사에 의해 생긴 독성을 띈 세포 내 구성성분이 순환계로 유입되어 나타나는 증상입니다. 사실 근육이 파괴되면 많은 대사물질들이 나타나는데 대표적으로 크레아틴키나아제를 비롯한 근육단백질인 미오글로빈 등이 대량으로 혈액으로 방출됩니다. 문제는 이런 물질들이 자체적으로 해결되는 것이 아니고 신장으로 들어가게 되는 경우입니다.


우리 몸에서 신장의 주요 역할은 여과-재흡수-재분비(http://www.monsterzym.com/index.php?mid=science_nutrition&search_keyword=%EC%8B%A0%EC%9E%A5&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360682)인데 가장 기본적으로 여과란 것은 거름종이를 통해 무엇인가 걸러내는 것처럼 혈액 중 우리 몸에 필요한 것과 필요하지 않은 물질을 걸러내는 것이고, 이 기능을 초과하는 상황이 벌어지거나 이 기능 자체가 손상될 경우 우리 몸은 독성 물질을 제대로 걸러내지 못하는 여러가지 질병이 발생하게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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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융해증을 발생시키는 요인은 여러가지이지만 운동인들의 관점에서 보면, 너무 과한 단백질 섭취로 인한 부분과 무리한 운동으로 인해 빈번한 근육 파열 등이 주요 원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학적으로 보면 훈련받지 않은 사람이 일시적으로 격렬한 운동을 하는 경우, 너무 악조건에서 운동하는 경우(고열, 고습 등) 또는 이로 인한 감염, 약물 복용, 과음, 케톤다이어트 등 부적절한 탄수화물 공급 등 상당히 다양한 경우가 있습니다. 또한, 동일 부위의 장시간 압박(압박증후군), 장시간의 부동자세 등도 횡문근 융해증을 일으킬 수 있는 원인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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횡문근 융해증의 대표적인 증상은 근육통이며 소변의 색이 짙은 적색 혹은 짙은 갈색으로 변하는 것입니다. 그외에도 근육의 강직, 근무력증 등이 일어나면 심할 경우 근손실에 의한 쇠약증 그리고 검사시 크레아틴키나아제(Creatine Kinase) 수치가 매우 높게 나타납니다. 소변 색의 변화는 모두에게 나타나는 것은 아니기 때문에 근육통이 계속적으로 심하거나 무력감이 많이 느껴지면 병원에 가서 소변의 CK, 미오글로빈 등을 검사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심지어 무증상의 근육손상도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과도한 다이어트 열풍, 체력 강화를 위한 스피닝, 크로스핏, 인터벌 트레이닝 등 고강도 운동 들이 유행하면서 더불어 횡문근융해증에 걸리거나 의심 증상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이런 과도한 운동으로 인해 발생되는 횡문근융해증을 '운동유발성 횡문근융해증'이라고 하는데 운동은 불을 붙이는 성냥일뿐 기름은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서 생기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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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동이 횡문근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는 것은 운동이란 것의 원리 자체, 즉 근육의 수축과 이완이 칼슘, 나트륨, 마그네슘 등 여러가지 이온의 이동과 작용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근육의 수축하기 위해 액틴과 미오신이 교차되고 근육이 수축되는데 이때 칼슘이 필요하며 이 칼슘이 떨어져 나가면서 액틴과 미오신이 분리되어 근육이 이완되는데 이때 칼슘을 분리하는 역할을 나트륨과 마그네슘이 합니다. 운동자체에도 사용될 뿐더러 운동시 흘리는 땀 등 과도한 수분 손실이 체내 전해질 불균형을 유발하는데 일시적인 상황이 아니라 과도하게 된다면 이런 부분은 횡문근 융해증으로 발전될 수 있습니다.


전에 휴식의 중요성을 얘기(http://www.monsterzym.com/index.php?mid=science_nutrition&search_keyword=%ED%9C%B4%EC%8B%9D&search_target=title&document_srl=1966488)하며 강조했던 부분이 "우리나라 사람들은 운동과 영양은 잘 챙기지만 휴식에 야박하다"라는 말은 한 적이 있습니다. 인간의 정상적인 생리를 넘어선 운동을 하면서 휴식을 적게 하고 혹은 휴식이 없게 진행되는 운동이라면 충분히 횡문근 융해증을 유발할 수 있고 요샌 다이어트 등을 목적으로 크로스핏 처럼 휴식없이 진행되는 운동이 유행하고 있다는 것이 현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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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욱이 사람의 경우 운동을 하면 우리 몸의 근육이 사용되는 것을 촉진하기 위해 에피네프린(아드레날린)과 글루카곤을 분비하고 운동 등에 의한 스트레스 등으로 코르티솔이 분비됩니다. 코르티솔에 의해 근육이 분해되며 운동에 의한 근 섬유의 파괴가 복합적으로 작용할때 위험에 노출될 수 있습니다. 운동을 하게 되면 엔돌핀이 분출되어 고통을 잊거나 고통을 이겨내게 되는데 이 또한 정상적인 사람의 뇌에서 위험에 대한 경고 신호를 보내는 것을 무시하거나 이겨내게 되는 원인을 만들어 결국 횡문근 융해증과 같은 위험 요인에 노출되게 만드는 것입니다.


크로스핏 등을 계속적으로 하다보면 기록에 대한 열망 등으로 더욱 더 고강도 운동을 하면서 쉬는 시간은 더욱 줄여가거나 휴식없이 계속 진행하려고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실질적으로 근육량의 증가, 근력의 증가, 심폐지구력 등의 증가가 동반된 운동수행능력의 성장도 있지만 더욱 더 강한 엔돌핀 반응에 의한 과흥분 상태에서 일어나는 일임을 간과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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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그럼 운동과 휴식을 반복하는 웨이트 트레이닝에서는 흔치 않은 일일텐데, 보디빌더들에게 횡문근 융해증이 일어나는 이유는 시합 준비 등으로 인한 약물 사용, 휴식없는 운동, 과도한 운동 및 영양부족의 누적으로 인해 발생될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또한 다이어트 시 자주 발생하는 갑상선 기능 저하, 코르티솔의 과분비 등에 의한 만성근육손상도 횡문근 융해증으로 이어지는 원인입니다. 또한, 보디빌딩 식단과 칼륨 섭취 등으로 인한 고칼륨혈증 등이 지속될 경우 이런 증상을 유발할 수도 있습니다.


횡문근 융해증을 진단의 가장 중요한 지표는 혈청 근육효소수치(creatine kinase)인데 정상적인 CK 수치는 55~170 U/L(여성 30~135 U/L, U는 UNIT으로 정해진 조건에서 1umol을 분당 촉매하는 효소의 양)입니다. 크레아틴키나아제는 골격근 뿐만 아니라 뇌, 심장 조직에 주로 분포하며 에너지 대사와 관계되어 크레아틴과 크레아틴인산과의 전환을 촉매하는 효소로, 근육에서는 근수축 시 에너지원인 ATP를 보충하기 위해 크레아틴인산으로부터 ATP를 재생하여 공급하는 반응을 촉매합니다. 이 CK는 여러가지 요인에 의해 5~6배 정도 증가하는데 반감기가 24시간 밖에 되지 않아 신속하게 증가했다가 바로 떨어져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CK가 20배 이상으로 증가하면 횡문근 융해증으로 봐야 하며 많게는 100,000까지도 증가할 수 있습니다. 상대적으로 미오글로빈뇨는 신뢰성이 떨어지기 때문에 영향을 주는 주변 요인을 제어한 상태에서 CK 수치를 측정하는 것이 가장 빠르고 좋은 방법입니다.  


Written by 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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